추운 날씨 속 요즘 가정에서 가장 많이 하는 걱정 가운데 하나는 바로 연료 물가입니다. <br /> <br />도시가스와 전기 요금 등이 줄줄이 오르면서 물가 부담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진 / 서울 응암동 (지난달) : 2배 정도 올랐어요, 난방비가. 고지서 보고 깜짝 놀랐죠.] <br /> <br />[원 모 씨 / 서울 고덕동 (지난달) : 가스 사용은 아침에 샤워할 때나 설거지할 때만 잠깐 써야 하는 거고….] <br /> <br />상승률은 실제로 매섭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가정에서 사용한 전기·가스·난방비 등 연료 물가 지수는 135.75로 1년 사이 무려 31.7%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4월 이후 2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보면 도시가스가 36.2%, 지역 난방비가 34% 올랐고 전기료도 29.5%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공공요금에 반영되며 가정의 연료비 지출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산업통상자원부는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산업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과 가스요금 할인 폭을 모두 2배로 늘리고 모든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난방비 59만 2천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창양 /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: 정부 지원 제도가 최대한 사각지대 없이 제공되기 위해서는 (검침원들이) 가구를 검침할 때 세심하게 홍보도 해주시고 가구들의 애로도 좀 들어서….] <br /> <br />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먹거리 물가도 1년 사이 5.8% 오르는 등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. <br /> <br />앞으로도 가스와 전기의 추가 요금 인상, 여기에다 대중교통까지 인상이 예고된 만큼 서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20521051416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